운곡초등학교(교장 이계숙)는 8월 31일부터 9월 7일까지 전교생 및 학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양성평등 교육주간’을 운영했다. 이번 교육주간은 성별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모두가 편견 없이 어울리는 안전하고 따뜻한 학교 문화를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양성평등 교육주간을 맞아 전교생이 한자리에 모인 ‘다모임’에서 보건교사가 그림책 『감기 걸린 물고기』를 들려주며 교육의 문을 열었다. 학생들은 책 속 이야기를 통해 성별에 대한 거짓 소문과 편견으로 서로를 편 가르거나 상처 주지 않고, 각자의 고유한 색깔을 존중하며 함께 어울리는 공동체의 중요성을 마음 깊이 되새겼다.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참여형 프로그램도 큰 인기를 끌었다. 교내 곳곳에 숨겨진 쪽지를 찾아 일상 속 차별적 표현을 바른 표현으로 고쳐보는 ‘성평등 언어 보물찾기’가 진행됐다. 아이들은 삼삼오오 모여 쪽지를 찾은 뒤 보건실을 방문해 올바른 성평등 언어를 배우고 달콤한 간식을 나누며 배움의 즐거움을 만끽했다.배움의 공간은 가정으로도 이어졌다. 9월 7일까지 진행된 ‘학부모와 함께하는 양성평등 퀴즈’를 통해 학생과 학부모가 집에서 머리를 맞대고 퀴즈를 풀며 자연스럽게 일상 속 성인지 감수성을 키우는 시간을 가졌다.보물찾기에 참여한 한 학생은 “보물쪽지를 찾으며 평소 무심코 쓰던 단어에 고정관념이 담겨 있었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되었다”라며 “앞으로는 친구들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존중하는 말을 쓰겠다”라고 웃어 보였다.이계숙 교장은 “이번 교육주간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서로의 차이를 편견이 아닌 다양성으로 받아들이는 소중한 첫걸음을 뗐다”라며 “앞으로도 학교와 가정이 함께 발맞추어 모든 아이가 안전하고 행복하게 꿈을 펼칠 수 있는 평등한 교육 환경을 만들어가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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