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남초등학교(교장 윤여흥)는 10월 14일 아침활동 시간을 활용해 5·6학년 학생 6명을 대상으로 학교장 관사 마당에서 ‘가을 홍시 따기 체험학습’을 실시했다.
이번 체험학습은 가을 햇살 아래 탐스럽게 익은 홍시를 직접 수확하는 즐거움과 함께, 열매가 익어가는 자연의 이치를 배우고 시와 노래를 통해 문학적 감수성과 가족의 사랑을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학생들은 먼저 감나무에 주렁주렁 매달린 홍시를 관찰하며 봄에 꽃을 피우고 여름의 뜨거운 햇볕과 비바람을 견뎌 가을에 붉은 열매를 맺기까지의 과정을 이야기했다. 이어 장석주 시인의 「대추 한 알」, 김춘남 시인의 「을감나무가 쓴 동시」를 읽으며 감나무와 홍시를 새로운 눈으로 바라보고, 작은 열매 하나가 붉어지기까지 수많은 자연의 시련과 기다림이 필요하다는 의미를 되새겼다. 또한 학생들은 직접 딴 홍시의 색깔과 촉감, 향기를 살피고 조심스레 맛보며 가을의 달콤함도 느꼈다. 활동의 마지막에는 `홍시 한 알은 ○○이다`라는 문장을 완성하며 자신만의 짧은 시를 지어 보고, 친구들과 생각을 나누었다.6학년 김범준 어린이는 “감나무에서 직접 홍시를 따서 말랑말랑한 홍시를 만지고 먹는 것도 재미있었지만, 홍시 하나가 익기까지 대추와 마찬가지로 오랜 시간 여러 환경을 견뎌서 예쁘고 맛있는 홍시가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앞으로 홍시를 먹을 때마다 오늘 읽은 시와 노래가 생각날 것 같아요”라고 소감을 전했다.윤여흥 교장은 “작은 대추 한 알, 홍시 한 알도 저절로 붉어지는 것이 아니라 비바람과 뜨거운 햇볕을 견디며 익어간다”며 “우리 어린이들도 배우고 노력하며 때로는 어려움을 이겨내는 과정을 통해 저마다의 빛깔과 향기를 지닌 사람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